스터디를 직접 만들어보자!
드디어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책 스터디가 마무리 되었다.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기에 이만한 책은 없다고 생각은 했는데.. 혼자 읽으려니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갔다. 그래서 이 책을 주제로 하시는 스터디를 찾아봤지만.. 없었다ㅜㅜ 그래서! 내가 주도하기로 마음 먹었다.
스터디원 모집도 어렵네..
10/8 첫 모집을 하고 나 포함 6명이 모집이 되었다. 스터디 규칙과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고 스터디룸을 잡았다. 근데 왠걸.. 스터디 첫날 당일에 사정이 생겼다며 나가버리시더니 결국 1분만 남았고 스터디원을 새로 모집했다ㅜㅜ
10/19 다시 모집을 하고 들어오신 한분과, 부트캠프 동기들 2명, 이렇게 4명으로 다시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모집글을 보고 대략 10명이 모였다.
스터디 하려면 숙제 해오라고???
모든 분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면 좋지만 스터디의 지속성과 모두의 성장을 위해 스터디를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하실분들로 구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도입한 건 숙제! 모던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책은 약 5장까지는 가볍게 읽기 좋아서 5장을 읽고 정리해오는 숙제를 드렸다. 대략 4일간의 시간을 드렸고 너무 감사하게도 7분이 숙제를 해오셨다. 결과적으로 7분과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터디는 어떻게 진행했는데?
높은 참여율과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 숙제는 필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 숙제는 2가지였다.
앞서 스터디 사전숙제로 했던 것 처럼 일주일 분량을 정해두고 책을 정리해오는 것과 각 장에 대한 문제를 만들어오는 것이었다. 책을 정리해오는 건 스터디를 준비하자는 의도였고 문제를 만들어오는 것은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보려는 의도였다.
각자 정리한 내용을 스터디 시작 전에 공유하고 사다리를 탔다. 어려운 파트가 있는 날이면 다들 본인이 걸릴까봐 엄청 걱정하셨는데 사실 항상 같은 분이 어려운 파트를 맡으셨었다 ㅋㅋㅋㅋ
한시간은 발표를 하고 나머지 한시간정도는 만들어오신 문제들을 풀었다. 1장에 1문제씩 만들어오니 문제 푸는 시간도 만만치 않았고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있어서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기도 했었다.
좋았던 점
두가지 숙제들을 기반으로 스터디를 해본 결과 정리만 하던 것보다 문제를 만들어오는게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글로만 이해했던 것들을 코드, ox, 객관식, 주관식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풀어보니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명확하게 와닿았다. 문제 풀었던 것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다시 공부하기도 하면서 지식들을 좀 더 내것으로 만들려 노력했다.
취준에 관련된 건 취준을 하는 분들이 주변에 계셔서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데 취업을 했을 땐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 부분은 현업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등등 취준생은 모르는 정보들을 같이 스터디를 했던 현업 개발자 분에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스터디의 목표였던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책을 완독했다는 것이다!! 스터디가 끝나고 나니 남는 것들이 많았다. 책을 정리해두어서 요약본만 후루룩 읽기도 좋았고, 만들어둔 문제들로 복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장점이었다. 또한 내가 직접 주도해본 첫 스터디라서 어떻게 스터디를 진행해야 서로에게 도움이 될지, 어떤 주제로 스터디를 하면 좋은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내가 필요한 스터디를 만들어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만들어야겠다.
아쉬운 점
이 스터디에서 제일 아쉬운 점은 첫 시작인원은 7명이었는데 스터디가 마무리될땐 2명이었던것이다... 현업이 바쁘셔서 중도에 나가신 분도 계셨고 취업을 하셔서 그만두시는 분, 다른 언어로 전환하려는 분 등 이렇게 빠지고 나니 2명이었다ㅜㅜ 인원이 점점 줄었던 원인을 분석해보자면 숙제가 너무 많았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ㅜㅜ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책 자체가 두껍기때문에 빠른 진도를 위해서는 책 분량을 많이 가져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일주일에 100페이지씩 진도를 나가게 되었고 100페이지에 해당하는 문제도 만들어와야했던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셨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스터디의 빠른 진행과 스터디양에 대해서는 항상 좀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책 정리를 숙제로 해왔었는데 어려운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은 채로 타이핑 치기 바빴던 것도 같다. 발표시간에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클로저, 프로토타입 등 어려웠던 개념들은 몇번을 봐도 여전히 어려워서 정리보다는 같이 토론을 하는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마치며
이 스터디를 통해 만들었던 문제들이 내 노션에만 쭈구러져 있는게 너무 아쉬워서 퀴즈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한다!! 내가 단순히 이론으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코드를 통해 이해해보면서 더 성장했던 것 처럼 다른분들도 그러길 바라면서~!
또한 스터디 최종까지 남으셨던 한분과는 다음 스터디를 또 진행해보기로 했다. 다음 스터디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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