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드] 1주차 회고록
퇴사를 하고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학원 생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쉬는 날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고 첫 등교?를 하게 되었다.
상담받을때 와봤던 곳이지만 내 자리가 있다는게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자리에 가니 내 명함과 검정색 주머니가 있었는데 주머니 안에는 사무용품과 물컵이 들어있었다.
같은 기수가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적어도 20명정도...? 근데 왠걸.. 9명이었다 ㅋㅋㅋ
심지어 백엔드가 더 많은 특이한 기수였는데 사람 적으니까
멘토님들께 더 쉽게 질문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다 수수하고 착해보여서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첫인상이 있었는데
역시나 다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개강날까지도 백엔드를 할지 프론트를 할지 엄청 고민했는데
백엔드는 내가 생각했을 때 웹과 앱 차이가 거의 없으니 채용시장이 클 것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국비지원이 많으니 또 지원자가 많아서 힘들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터미널이 너무 싫은데 백엔드는 검정화면에 흰글자 코드를 많이 하니 재미가 없을것 같았다.
프론트는 어릴때부터 미술을 좋아해서 호감이긴했는데
flex, DOM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잘 할 수 있을지 좀 확신이 없었지만
내가 짠 코드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많이 크게 다가와서 고민이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멘토님께 여쭤보이 일단 이런 고민을 하는거자체가 프론트가 더 맞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어차피 궁극적으로 풀스텍으로 가야하기때문에 코딩에 재미가 먼저 붙는게 좋을 거 같다고
프론트를 추천해주셨고 멘토님의 조언이 결정에 큰 도움이 되어서 프론트로 가기로 했다!
첫주에는 수업이 많지는 않았고 git과 ERD 수업을 들었다.
깃은 개강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기능이 많아서 명령어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학습했는데도
여전히 오류가 날때도 있고 혼자 해결하기 힘들어서 멘토님을 찾을 때도 있다.
ERD는 원래 백엔드 잡인데 프론트도 한번쯤은 경험해보는게 좋다고 하시면서 조별과제로 진행을 했다.
일부분을 ERD로 만든 것이라 쉽게 느껴졌는데 프로젝트 전체 ERD는 감도 안잡혔다.
그리고 대망의 프론트로서 첫 과제!! 자바스크립트로 위스타그램 만들었다.
위스타그램 만들면서 자바스크립트 파일 위치, form 태그, console.dir, DOM 조작 등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익혔다.
온보딩때는 DOM 조작이 그렇게 어렵게 느껴졌는데
내가 한건 빙산의 일각이겠지만 내기준 DOM조작의 기초는 익힌 것 같다.
한번은 rm-rf를 잘못 써서 맥북을 밀기도 했다 ㅋㅋㅋ
개강주라 그런지 한주가 금방 가버렸다.
이번주에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다음주도 열심히 살아봐야지!
학원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뽕뽑을거다!!